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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외신發 연내 IPO 재점화…사측 "결정된 것 없어"


블룸버그, 쿠팡 등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산하 6개사 상장 추진 보도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이르면 오는 2분기 중에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해에도 IPO를 진행할 것이라는 설이 수차례 흘러 나온 상황에서 이번에 외신발로 다시 불거진 셈이다. 다만 쿠팡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쿠팡 등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투자한 기업 최소 6개 회사가 올해 중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쿠팡의 IPO가 올해 2분기에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업 가치는 약 300억 달러(약 33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블룸버그는 쿠팡 외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체 토코피디아,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 인도 보험 비교사이트 폴리시바자르, 독일 중고차 거래업체 오토1그룹, 틱톡의 모기업 중국 바이트댄스 등을 IPO 유력 기업으로 꼽았다.

쿠팡의 연내 미국 증시 상장설이 제기됐다. 사진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좌)과 김범석 쿠팡 의장(우). [사진=쿠팡]
쿠팡의 연내 미국 증시 상장설이 제기됐다. 사진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좌)과 김범석 쿠팡 의장(우). [사진=쿠팡]

이들 기업은 모두 손정희 소프트뱅크 회장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쿠팡에 약 27억 달러를 투자해 37% 가량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미국 음식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와 중국 업체 KE홀딩스 등을 상장해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이 이번에는 성사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쿠팡은 앞서 미국 증시 상장을 수 차례 목표로 제시한 바 있으며, 지난 해에도 IPO를 진행할 것이라는 설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다만 쿠팡은 아직 IPO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쿠팡 관계자는 "IPO 추진 계획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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