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카카오가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카카오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3억 달러(한화 약 3천396억원) 규모의 외화 해외교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1일 공시했다.
교환 대상은 자사주 75만3천407주로, 총 발행 주식의 0.9%에 해당한다. 교환 가액은 주당 45만713원으로, 이날 종가(35만3천500원)의 127.5% 수준이다.
카카오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으로 카카오M 합병 때 생긴 자사주를 처분할 수 있게 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카카오는 2018년 9월 카카오M 합병 당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사주를 5년 안에 처분해야 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 플랫폼과 콘텐츠 강화를 위한 M&A 재원 확보를 위해 교환사채를 발행하게 됐다"며 "현재 세부적인 투자대상 회사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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