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최근 3년 간 4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63건…금액만 534억원


올 상반기엔 12건 발생…하나은행 4건, 우리·신한 3건 순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29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금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4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12건으로 나타났다. 총 사고금액은 12억원이었다.

지난 201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3년 간 발생한 금융사고는 모두 63건, 사고 금액은 534억원이었다.

금융사고란 '금융기관의 소속 임직원이나 그 외의 자가 위법·부당행위를 함으로써 당해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초래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을 말한다.

올 상반기 4대 은행 중 금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사기 2건, 사기 및 횡령 2건인 하나은행이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3건, 국민은행은 2건으로 집계됐다. 사고금액이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사기 1건 5억원, 도난피탈 1억원)이었다. 하나은행(3억원), 국민은행(2억원), 우리은행(1억원) 순이었다.

우리은행에선 지난 3월 영업점 직원이 가상화폐 투자할 목적으로 2차례에 걸쳐 은행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전북은행에서도 타인 명의 대출임을 알고도 공모해 24건의 대출을 취급한 업무상 배임이 밝혀졌다.

김병욱 의원은 "여전히 크고 작은 금융사고들이 발생하여 금융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라며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자체 노력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사고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최근 3년 간 4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63건…금액만 534억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