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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접촉자 직원 자가격리


"반도체 생산 라인 가동 영향 없어"…검사소 타사업장 확대 검토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달 초 '코로나 검사소' 운영을 시작하며 방역 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던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에 걸렸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화성 반도체 V1(파운드리) 라인 부대시설에 출입하는 협력사 직원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생산라인 아래층에 위치한 화학약품을 전달하는 파이프들이 있는 공간에서 일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극자외선(EUV) 전용 V1 라인은 오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에 오른다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직원의 이동 동선을 긴급 확인해 방역하고 접촉했던 직원들도 질본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시켰다"며 "반도체 생산 라인 가동에는 문제가 없어 현재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코로나 검사소'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코로나 검사소' [사진=삼성전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일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반도체 연구소와 제조시설이 있는 화성캠퍼스에 코로나 검사소를 설치한 바 있다.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를 연구, 생산하는 곳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이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화성시청, 화성보건소 등과 협의해 검사소 구축비, 의료진, 운영인력 등을 회사에서 모두 부담하고 자체 코로나 검사소를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화성캠퍼스에서 코로나 검사소를 시범운영한 후 타사업장까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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