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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정부 부동산 한 번도 경험 못한 무능"


노영민 청주 아파트 매각 두고도 '위선적' 맹비난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능"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안철수 대표는 6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국민들 사정을 너무 모른다"며 "평생 집 한 채 사는 것이 소원인 분, 가진 거라곤 집 한 채뿐인 분들이 대부분인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대표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다주택 해소를 위한 청주 아파트 매각을 두고도 "이 정권 핵심 고위 공직자들의 위선적인 부동산 인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난했다. 노영민 실장은 서울 반포, 충북 청주 아파트 중 청주 아파트를 최근 매각했다. 청와대 비서관 이상 공직자의 경우 실거주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는 매각하라는 지시에 따르는 취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대표는 "대통령의 복심이 되기보다 똘똘한 한 채를 택한 것"이라며 "이런 모습을 보는 국민들이 강남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발표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또한 "청년과 서민들은 대출이 잠겨 발을 동동 구르는 사이에, 소득 없이 집 한 채만 가진 어르신들이 밤잠 설치는 사이에, 고위 공직자들의 배는 부르다 못해 터질 지경"이라며 "대통령 지시도 무시하는 청와대 비서진과 장관들을 지금 당장 해임하시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표는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내 팔부터, 내 다리부터 잘라내는 엄정함을 보여달라"며 "대통령이 언제까지 어떻게 부동산값을 안정시킬 것인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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