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주형 일자리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

23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공장 유치…내년 하반기 양산 시작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정부가 23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공장 유치를 성사하기 위해 광주형 일자리를 제 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해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1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를 제 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생형지역일자리는 통상적인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을 넘어 노·사·민·정 간 사회적 대타협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업이다.

지난달 29일 광주시는 현대자동차, 지역노동계, 지역주민 등과 수십 차례 협의를 거쳐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신청했고, 이에 정부는 민관합동지원단 현장실사와 심의위 심의·의결 등을 통해 사업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다.

심의위는 광주형 일자리의 ▲상생요소 ▲사업 지속가능성 ▲고용창출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또한 적정임금과 노동시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투명경영, 인프라와 복지 지원 등 노사민정 간 협의를 완료했다.

광주형 자동차 공장 건설 현황. 6월 10일 기준 24.3%. [산업통상자원부]

광주형 일자리에는 지난 2019년부터 내년까지 3년 간 총 5천754억 원이 투자되는데,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2022년부터는 연간 7만 대의 경형 SUV를 생산할 계획이다.

908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하는데, 간접 고용효과를 포함할 경우 광주 지역에 약 1만2천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 부품인증 등 관련 지원을 통해 자동차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노동자들을 위해선 노사 동반 성장지원 센터와 직장 어린이집 건립 등 공동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과 상시적으로 소통해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 등의 지원도 지속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지역 부품업체 참여로 광주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산업측면으로는 안정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23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 유치를 성사해 완성차 생산에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기준으로 광주시 제조업 매출액 가운데 자동차 산업 매출액은 49.2%를 차지한다.

황금빛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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