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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트럼프의 극찬 약 '안전성 우려' 임상시험 중단


임상시험중 사망·부정맥 위험도 상승…FDA "코로나 치료 효과없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항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 콜로로퀸을 코로나19의 치료제로 임상시험하던 것을 안전성 문제로 잠정 중단시켰다.

CNN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상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드록시 콜로로퀸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기간에 이를 코로나19의 치료제로 사용하는 임상시험을 일시중단했다"고 밝혔다.

항말라리아제인 하이드록시 콜로로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예방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극찬해 주목을 받고 있다.

WHO가 항말라리아약 콜로로퀸을 코로나19의 치료제로 사용하던 임상시험을 안전성 문제로 잠정 중단시켰다 [출처=WHO]
WHO가 항말라리아약 콜로로퀸을 코로나19의 치료제로 사용하던 임상시험을 안전성 문제로 잠정 중단시켰다 [출처=WHO]

하지만 최근 이 약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한 임상시험에서 일부 환자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안전성의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영국 학술지 랜싯의 자료에 따르면 671개 병원이 9만6천명의 코로나19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이드록시 콜로로퀸을 사용한 후 사망 위험도와 심장 부정맥 위험도가 더 상승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하이드록시 콜로로퀸의 코로나19의 치료효과가 확인되지 않았고 부정맥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WHO는 임상시험을 중단해 안전성 문제가 더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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