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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주·부산 여성 연쇄살인범 구속기소…"강간 혐의 추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검찰이 전라북도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들을 잇따라 살해한 피의자를 구속기소했다. 이 피의자는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전주지검은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A씨(31)에게 강간 혐의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강도살인, 시신유기 등 세 가지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 다만 검찰의 이번 공소장에는 부산 여성 살해 혐의가 들어가진 않았다. 이는 최씨가 구속된 이후 추가 범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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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자정쯤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인근에서 B씨(34·여)를 승용차에 태워 다리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금팔찌 1개와 48만원을 빼앗은 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인근에 B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아내 지인인 B씨와 수년 전부터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숨진 B씨의 지문을 이용해 통장에 있던 48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산 실종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지 5일이 지난 4월 19일 오전 0~1시 전주시 대성동 한 주유소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C씨(29·여)를 살해하고,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의 시신은 지난 12일 발견됐다. 부산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24일 만이다. A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전주·부산 실종 여성을 모두 살해했다"고 자백한 바 있다.

범행 자백으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A씨가 경찰 수사관의 접견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확인하고 있는 한편,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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