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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로 5~10분만에 최대 6시간 기상 예측"


"급작스러운 기상 변화 예측…대피 계획 등에 도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로 5~10분만에 최대 6시간 뒤까지 기상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는 기존 기상 시스템이 실시간 예측이 어려운 뇌우, 허리케인 등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날 행사에서 칼라 브롬버그 공익을 위한 AI 프로그램 리드(왼쪽 사진)는 "구글의 AI 기반 기상 예측 모델인 '나우캐스팅'이 날씨 패턴을 거의 즉각적으로 정확하게 예측한다"며 "구글의 모델은 5~10분만에 최대 6시간까지 예측하며 초기 개발 단계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구글의 AI 기상 예측 모델은 레이더로 수집한 데이터를 머신러닝 모델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이는 5~10분만에 0~6시간 분량의 기상을 예측하며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일기 예보 시스템은 방대한 규모의 관측 데이터를 모두 통합해 반영해야 한다. 미국에선 미국해양대기청에서 수집한 원격 감지 데이터 양은 하루에 100TB에 달한다. 미 해양대기청은 슈퍼컴퓨터에서 방대한 날씨에측 엔진에 이 데이터값을 입력해 10일 간의 전 세계 날씨 흐름을 예측한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날씨 예측에 6시간 가량이 소요돼 하루에는 3~4회밖에 실행할 수 밖에 없다. 하루에 6시간 이상 경과된 날씨만 예측할 수 있어 급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셈이다.

이에따라 구글의 AI 기상 예측 모델은 이동 경로와 물류에서부터 대피 계획에 이르는 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결정을 내릴 때 유용할 수 있다.

다만 기상 예측 모델이 상용화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브롬버그 리드는 "아직 연구과제이고 당장 상용화 계획은 없다"며 "다양한 이미지를 입력해 연구해 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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