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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MS, AI 규제에 상반된 입장


안면인식기술 일시규제의 옹호 vs 반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얼굴인식 기능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규제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유럽연합(EU)이 검토중인 안면인식 기술의 일시적 이용금지 추진에 대해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지지의사를 밝혔다. 반면 MS 브랏 스미스 사장겸 최고법률책임자(CLO)는 반대의사를 밝혔다.

EU는 최근 기술의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그동안 공공장소에서 안면인식 기술의 이용을 최대 5년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유럽싱크탱크가 개최한 행사에서 "안면인식 기술의 일시금지에 대해 인공지능 기술에 규제가 필요하다는데 의문을 갖지 않는다"며 정부의 규제에 동조하는 의견을 표했다.

구글과 MS가 안면인식 기술 규제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출처=삼성전자]
구글과 MS가 안면인식 기술 규제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출처=삼성전자]

그는 각각의 분야에 맞는 규제가 필요하며 의료 기기와 자율주행차에는 서로 다른 규제가 도입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그는 AI에도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는 큰 혜택을 주지만 이 기술을 악용한 디페이크(얼굴합성기술) 등의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MS 스미스 사장은 얼굴인식 기술의 이점을 언급하며 비영리 기관에서 실종자 아이들을 찾는데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야 한다며 가족들에게 이 아이들을 다시 돌려주려면 이 기술을 금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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