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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수장 임기만료…후임 하마평 '무성'


기업은행, 농협은행, 예탁결제원 등 내달 임기 만료 앞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연말을 앞두고 임기 만료를 앞둔 금융권 수장의 교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 예탁결제원이 당장 내달 수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11월부터 내년 초까지 주요 금융기관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달 임기가 만료된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일찌감치 연임을 결정지었다.

(왼쪽부터)임기 만료를 앞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각사]
(왼쪽부터)임기 만료를 앞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각사]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허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 후, 지난 7일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이달 17일 임기가 끝났다. 캠코는 임원추천위원회가 발족돼 차기 사장 인사를 진행 중이다.

12월에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과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임기를 마무리한다.

IBK기업은행장은 국책은행이기 때문에 금융위원회에서 임명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동안 기업은행장이 연임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오는 12월27일 임기가 끝나는 김 행장의 경우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후임으로 관 출신 외부인사인지 기업은행 내부인사일지를 두고 논란도 치열하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은보 한미 방위비협상 수석대표,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등의 외부 인사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서는 '낙하산 인사는 수용할 수 없다'며 경계하고 나섰다.

역시 12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지난해 말 연임에 성공해 2년 간 농협은행 수장을 맡아왔다.

2012년 NH농협금융지주 출범 이래 3연임을 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 행장이 3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행장이 진두지휘하는 동안 NH농협은행이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경영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5일 임추위를 가동하고 계열사 대표 선정에 들어갔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도 12월23일 임기가 만료된다.

그동안 예탁결제원 사장은 외부인사로 발탁됐다는 사례를 볼 때 이번에도 외부 출신 인사가 유력하다.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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