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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카오스는 차세대 3D RPG"...서정원 나코인터랙티브 이사


 

"'라스트 카오스'는 뛰어난 그래픽과 함께 콘솔 게임의 싱글 플레이가 가미된 재미, 그리고 안정적인 서버 체계의 3박자를 두루 갖춘 차세대 3D RPG입니다."

아직 일반인에 공개도 되지않은 상황에서 중국과 대만 지역에 잇달아 진출하는 계약을 체결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라스트 카오스'.

이 게임의 개발을 총괄 지휘한 나코인터랙티브의 서정원 이사(32)는 '라스트 카오스'가 '리니지'와 '뮤'를 잇는 차세대 다중접속 역할분담 게임(MMO RPG)이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낸다.

그래픽과 게임성, 안정성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라스트 카오스'의 개발과정, 향후 서비스 계획 등에 대해 서 이사와 얘기를 나눠봤다.

-세계 최초로 노말 범퍼맵 랜더링과 필터링을 동시 적용했다는데, 어떤 기술인가.

폴리곤은 3D 그래픽에서 사물을 표현하는데 쓰이는 가장 작은 단위인데, 적은 수의 폴리곤 조합에 빛을 이용해 보다 많은 수의 폴리곤이 쓰인 것과 같이 부드럽게 보이도록 만드는 게 노말 범퍼맵 랜더링 기술이다. 예를 들면 2천 폴리곤으로 모델링된 사물을 그 10배에 해당하는 2만 폴리곤의 조합으로 보여지게 만든다. 일명 '뽀사시 기능'이라 불리는 필터링은 포토숍의 블러(Blur) 기능과 함께 명도 조절을 통해 3D 물체를 보다 밝고 예쁘게 만들어준다."

-'라스트 카오스'의 게임성에 대해 설명해달라.

"'라스트 카오스'는 일반 대작 RPG들이 가지고 있는 흥미 요소들과 함께 콘솔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게임 내 '퍼스널 던전'이란 부분이 있는데, 이곳에선 MMO RPG의 특성과 달리 이용자 혼자서 몬스터들을 상대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콘솔 게임과 같이 다른 이용자들에 구애받지 않고 싱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 보통의 RPG가 지루한 사냥을 계속해야 하는 반면, 벽이나 통나무, 다리 등의 물체를 부수는 등의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차후 이 '퍼스널 던전'에서 일정 수의 이용자가 그룹을 지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흥밋거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수많은 게임 이용자에게 각각 '퍼스널 던전'을 부여하면 서버에 무리가 가지 않을지.

"그러한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스트 카오스'에 가상 서버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상 서버란 채팅 사이트의 대화방과 같은 체계를 적용한 것으로, 이용자가 '퍼스널 던전'에 들어가게 되면 서버 내 자동적으로 개인 공간이 부여된다. 따라서 이용자마다 각각의 서버를 부여하지 않고도, 한 대의 서버로 수많은 이용자들이 네트워크에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전투 중 선혈이 낭자하고, 여성 캐릭터의 노출이 심한 편인데 어느 정도의 이용자 등급을 생각하고 있는지.

"영상물등급위원회에 15세 이용가와 18세 이용가로 나눠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15세 이용가 버전의 경우 폭력성이나 선정성의 수위를 보다 낮춰 다시 제작될 예정이다. 요즘 영등위가 이용자간 캐릭터를 죽일 수 있는 플레이어 킬링(PK)이나 사행성 부분에 심의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세밀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라스트 카오스'를 콘솔 게임으로 제작해 북미 및 유럽 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한데.

"2년 전 '라스트 카오스'를 처음 개발할 당시 온라인 게임과 엑스박스용 콘솔 게임의 두 버전으로 동시에 제작했었다. 온라인 기능이 강화되는 엑스박스에 기대를 걸었던 것인데, 엑스박스가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기 때문에 개발비용을 고려해 콘솔 부분은 중단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현재 플랫폼을 콘솔이나 PC용으로 바꾸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라스트 카오스'는 방대한 게임 배경과 다양한 퀘스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아시아 시장에 이어 미주와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미국 시장의 경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가 버티고 있는데, 두 게임을 비교해 보면.

"'WOW'도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생각한다. 특히 날아다니는 공룡을 타고 광활한 대지를 이동하는 것을 보며, 끝없이 넓은 게임 내 지형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게임의 경우 문화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돼 있는 만큼,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현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라스트 카오스'는 처음 개발 때부터 해외 시장을 고려해 게임 배경이나 캐릭터에 신경을 쓴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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