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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汎)현대가 청운동 자택서 고 변중석 12주기 기린다


4년 5개월 만에 청운동 자택서 제사 모셔…상징성 커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2주기인 16일 범(汎)현대 일가가 청운동 자택에서 모인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12주기를 맞는 변 여사의 제사를 옛 자택인 청운동에서 모신다. 범현대가가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정 명예회장의 14주기였던 2015년 3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대가족 일가가 모두 모여 제사를 지내기에 장소가 협소하고 주차공간도 불편해 일가들과 협의해 상대적으로 공간의 여유가 있는 청운동에서 제사를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3월 당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4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청운동 자택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지난 2015년 3월 당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4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청운동 자택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지난 2015년까지 청운동 자택에서 제사를 모신 이후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택에서 제사를 지냈다. 지난 3월 정 명예회장의 18주기 역시 정 회장의 자택에서 진행됐다. 당시 제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범현대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모습을 보였다.

정 명예회장의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등도 자리했다.

이날 4년 5개월 만에 청운동 자택에서 치러지는 변 여사의 제사에도 범현대가가 모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62년 7월에 지어진 청운동 자택은 지상 1층 169.95m²(약 51평), 2층 147.54m²(약 45평)로 지어졌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이 줄곧 살면서 현대그룹을 일궈낸 상징적인 장소이다. 이곳에서 정 명예회장은 2000년까지 38년 동안 살았다.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매일 오전 5시면 청운동 자택 주변에 사는 자식들을 불러 모아 함께 아침 식사를 한 일화는 유명하다.

지난 2000년 정몽구 회장이 물려받은데 이어 올해 3월엔 정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으로 넘어갔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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