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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중 금융기관 예금금리 1.79% "사상 최저"


대출금리 0.13%P 하락…예대금리차 축소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지난 6월중 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금리 모두 하락한 가운데 예금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시장금리가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도 줄어들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79%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연 3.49%로 0.13%포인트 내렸다. 예금금리는 지난 2017년 11월 기록한 최저치와 같다. 대출금리도 같은 해 10월 기록한 최저치 3.46%에 근접했다.

저축성 수신금리의 경우 순수저축성예금은 0.05%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0.14%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0.09%포인트, 가계대출이 0.24%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74%로 0.19%포인트 하락한 것을 비롯해 보증대출(0.23%p), 집단대출(0.43%p), 일반신용대출(0.17%p) 금리가 모두 내렸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70%포인트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축소됐다.

6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0%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3.68%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28%포인트로 전월에 비해 0.01%포인트 축소됐다.

6월중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신협은 상승한 반면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내렸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예금금리는 0.19%포인트, 대출금리는 0.2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상승은 신용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으로 가계대출금리가 상승한 데 주로 기인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가 0.03%포인트 내리고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올랐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 0.03%포인트, 대출금리 0.06%포인트 하락했으며 새마을금고도 예금금리 0.03%포인트, 대출금리 0.05%포인트 내렸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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