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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연구원·정책부서 대규모 교류인사


정책현안 분석·대안 제시 강화 포석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한국은행은 26일 올 하반기 인사를 실시하고,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연구원과 정책 부서간 대규모 인사교류를 단행했다.

이는 경제연구원이 기존의 학술적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정책부서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정책현안 분석을 강화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조사국, 금융안정국 등 정책부서장을 오랜 기간동안 맡았던 신운 경제연구원장을 보임한 데 이어 이번 인사에는 정책부서에서 주요 보직을 맡아 온 경제학 박사를 부원장과 연구실장 뿐만 아니라 연구위원으로 배치했다.

경제연구원 부원장 이하 연구실장, 연구위원 중 20%(40명 중 8명)를 조사국,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국제국 직원과 상호 교체했다.

한편 승진 인사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나고 조직에 대한 기여도가 높으며 관리자 소양을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

승진자는 1급 7명, 2급 14명, 3급 24명, 4급 25명 등 총 70명이며 이중 여성은 9명(3급 2명, 4급 7명), 외부전문가 수시채용을 통해 입행한 직원은 총 4명(3급 2명, 4급 2명)이다.

한은은 통화정책과 금융시장 담당 부서장을 새롭게 보임하고 능력이 검증된 2급 직원을 법규제도실장과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으로 발탁했다.

신임 이상형 통화정책국장(전 금융시장국장)은 입행 후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은 통화정책 전문가인 데다 정책보좌관, 금융통화위원 보좌역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통화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적임자이다.

신임 김현기 금융시장국장(전 공보관)은 입행 후 주로 금융시장국에서 근무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공개시장운영을 통한 통화정책 집행 경험도 갖추고 있다.

신임 김기환 법규제도실장(전 법규제도실 부실장)과 김지수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전 차세대시스템개발단 개발반장)은 현 소속부서에서 최근들어 크게 증가한 법률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하고, 현재 진행중인 차세대시스템 개발 실무를 충실히 수행해 온 점을 인정해 2급임에도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이외에도 발권국장에는 이정욱(전 발권국 부국장), 전산정보국장에는 임철재(전 인사경영국 연구조정역), 공보관에는 박영출(전 부공보관), 국고증권실장에는 이상엽(전 금융연수원 파견), 뉴욕사무소장에는 김욱중(전 전산정보국장)을 보임했다.

1급 승진자로는 오랜기간 동안 담당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탁월한 업무실적을 이끌어 낸 오금화 국제협력국장, 변성식 금융검사실장, 송두석 준법관리인 등 7명이 포함됐다.

신임 오금화 국제협력국장(전 국제협력국 의제연구반장)은 조사국 등 주요 정책부서와 IMF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열 총재의 BIS 이사 선임 이후 국제회의에서 글로벌 금융・경제 관련 현안 이슈 등 의제 설정을 주도한 능력을 인정해 승진과 함께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신임 변성식 금융검사실장(전 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장)은 입행 이후 대부분 금융시장국, 금융안정국에서 근무해 온 금융분석 전문가로서 2017년부터 개최해 온 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를 정착시킨 공로 등을 인정해 부서장에 발탁했다.

송두석 준법관리인은 당행 운영리스크 관리, 조직 관리, 준법 관리 등을 맡아온 경영관리 전문가로서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화 추진, 주 52시간 근무제의 원활한 도입 등에 기여해 승진했다.

2급 이하 승진자로는 정책부서, 경영관리, 현업 부서 등에서 전문성과 업무실적을 인정받은 직원을 고르게 선정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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