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전자화폐사업 본격화...비자캐시 인수키로

 


철도청이 산하의 한국철도교통진흥재단을 통해 스마트카드 기반의 전자화폐 사업을 집중 강화하기로 하고 국내 대표적인 전자화폐 업체인 비자캐시를 전격 인수키로 결정했다.

진흥재단은 비자캐시 인수 이후 오는 9월부터 KTX멤버스카드를 스마트카드로 발급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이를 통해 전국 철도와 관광지를 연계하는 관광레저 스마트카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14일 철도교통진흥재단과 비자캐시에 따르면 진흥재단이 비자캐시의 대주주인 삼성물산과 SK텔레콤의 지분 48.99%를 인수, 비자캐시의 대주주가 되는 기본 협약을 완료하고 비자캐시는 비자카드를 발급하는 신용카드회사 등 다른 주주들에게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공식 통보했다.

비자캐시 관계자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의 조건은 진흥재단이 인수하기로한 48.99%의 지분을 일괄 인수할 주주가 있으면 우선권을 보장한다는 것이지만 사실상 이같은 조건을 수용할 주주사는 없을 것으로 예상돼 진흥재단이 대주주로 부상하는 것이 확정적"이라고 설명했다.

45일간의 주식매수청구권 기간이 지나면 진흥재단은 공식적으로 비자캐시의 대주주로 부상, 8월말 경 대표이사 교체등 경영권 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철도교통진흥재단은 비자캐시 인수를 통해 독자적으로 전자화폐 인증과 결제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경제적, 기술적인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전, 충남 지역의 전자화폐 사업을 주력해온 비자캐시의 '한꿈이 카드' 등 기존 사업을 승계, 기존 한꿈이 카드에 관광과 철도교통에 대한 기능을 포함시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인수 결정의 요인이 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티켓리스 사업을 통해 이동통신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스마트카드 사업까지 확대, 스마트카드의 모든 사업을 하겠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진흥재단은 국내에서 철도와 유명 관광지의 숙박 및 신용카드 기능을 총괄하는 종합 레저 스마트카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철도(CR), 일본철도(JR) 등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 스마트카드 실크로드’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진흥재단의 이같은 교통, 관광, 모바일로 연계되는 스마트카드 사업이 본격화되면 서울시의 신교통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통수단과 정유, 여행을 연계한다는 한국스마트카드와 직접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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