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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산별교섭 결렬"…10일 쟁의 조정 신청


사측, 1.1% 임금인상률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8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산별교섭이 결렬됐음을 밝혔다. 노조는 오는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노조는 지난 7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제4차 산별대표단교섭을 개최했다. 양 측은 오후 5시부터 7시간 넘게 교섭을 진행했으나 자정이 될 때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금융노조 로고 [이미지=금융노조]
금융노조 로고 [이미지=금융노조]

반면, 사측은 이번 교섭에서 1.1%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이 4월에 전망한 물가상승률과 동일한 수치로, 사실상의 임금동결이라는 게 노조의 지적이다.

사측은 지난 3차 대표단 교섭에서도 0.6%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저임금 직군의 처우 개선까지 해결하라 해 노조의 반발은 산 바 있다.

노조는 이날 긴급 지부자대표회의를 열고 7일 교섭 결과를 공유한 뒤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은 "수십차례의 각급 교섭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어떠한 협상의 여지도 열어놓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결렬을 선언한다"며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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