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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증거인멸 혐의 대단히 송구" 사죄 표명


분식회계·증거인멸 첫 사죄, 삼성 최고위 겨냥 검 수사 '긴장'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수조원대 분식회계와 증거인멸 혐의로 수사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대단히 송구하다"는 사죄의 입장을 나타냈다.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4일 "증거인멸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고 유감스럽다. 임직원들이 구속되고, 경영에 차질이 빚어진 데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의 자료 관리를 포함한 경영 시스템을 점검, 정비해서 준법경영을 철저히 실천하겠다"며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도 성실한 자세로 적극 협조해서 진상이 신속히 확인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이 분식회계 및 증거인멸 관련 혐의를 수사 중인 가운데 삼성측이 사죄를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최근 검찰은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박모 인사팀 부사장 등 고위 임원들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불리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 등 8명의 임직원이 구속된 가운데 검찰 수사가 삼성그룹 최고위층으로 향하고 있는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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