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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日 인터넷은행 설립 준비 본격 착수


미즈호은행과 준비법인 설립하고 내년 '라인뱅크' 출범 목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28일 라인에 따르면 라인 자회사 라인파이낸셜과 일본 은행 미즈호파이낸셜 그룹은 인터넷은행 '라인뱅크' 준비 법인을 27일 설립했다. 라인뱅크는 당국 허가, 서비스 운영 정비 등을 마치고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인뱅크 준비 법인의 지분은 라인파이낸셜이 51%, 미즈호파이낸셜이 49%다.

지난해 11월 라인파이낸셜과 일본 미즈호은행은 인터넷은행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라인이 내년에 라인뱅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인 ]
라인이 내년에 라인뱅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인 ]

라인 측은 "월 8천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라인'을 기반으로 미즈호 은행이 쌓아온 은행 업무의 노하우를 살리겠다"며 "일상에 깃들 은행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한국에서 인터넷은행 사업 진출을 하지 않고, 일본이나 동남아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핀테크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간편결제, 투자,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은행에는 기존 시중은행이나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가 힘들어 뛰어들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일본과 동남아 지역은 금융 환경이 국내 대비 낙후돼있는만큼 라인 인프라를 활용하고 각국 정부와 금융기관과 협력해 핀테크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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