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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해소 팔 걷은 포스코, 5년간 5천500명 청년인재 일자리 창출


포스코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취업준비생 호평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청년실업 절벽이 현실화된 가운데 포스코가 청년 일자리 찾아주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2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새로운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5천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해 취업과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

포스코가 운영하는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와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총 3가지다. 수료자는 포스코그룹과 타사에 취업하거나 창업이 가능하게 된다. 전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며 숙식과 50~100만원의 수당도 지급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

포스코가 국내 대기업중 선도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3개월 동안 온라인 4만 4천명 오프라인 약 1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일반인 및 취준생 대상 ‘AI 교육’은 이번에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로 특화해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천명의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3개월 동안 합숙을 하면서 기초통계∙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하며, 포항 포스텍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보장한다. 교육기간중 월 10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며, 교육 우수자는 포스코그룹 입사나 포스텍 연구인턴 기회가 부여된다.

포스코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과제 수행을 하고 있다.
포스코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과제 수행을 하고 있다.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기업에서 직접 취업과 관련된 교육을 해주기를 원하는 대학생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교육과정이다. 기업 경영 이해를 위한 게임 활용 경영시뮬레이션 등 대학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기업실무를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한다. 3주 교육기간 동안 5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며 연간 800명씩 5년간 4천명이 포항∙광양∙송도 3개 지역의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합숙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한다. 연간 100명씩 5년간 총 500명을 선발해 포항 포스텍과 광양 RIST에서 합숙교육을 진행하며 사업성 적격심사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는 포스코가 설립할 벤처밸리에 입주해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포스코펀드로부터 투자 유치도 가능하다.

포스코는 이번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육성되는 1천100명의 청년인재에 대해 모두 취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교육 이수로 창업이 예상되는 100명외에 나머지 1천명도 포스코그룹과 타사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방향이다.

특히 포스코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취업교육이 취준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첫회를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취업 준비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기업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나 대화를 하는 ‘토크 콘서트’에 참여하고, 기업의 경영방식을 배울 수 있는 게임 활용 경영 시뮬레이션과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Design Thinking) 등을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함께 하며 취업에 필요한 기본역량과 실무역량을 강화했다.

교육생 대표인 임수정 씨는 “취업 준비가 혼자서 외로운 싸움이었는데 대학에서 배우기 힘들었던 기업 실무형 과제 수행 등을 포스코와 함께 하니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수료 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수료 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 성적 우수자는 포스코 인재창조원 인턴 기회가 부여됐으며, 과제 수행 우수팀에게는 태블릿 PC가, 교육 수료자 전원에게는 50만 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됐다. 교육은 인천 송도·포항·광양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3주간 무상 합숙으로 진행되며 포스코는 5년 동안 매년 800명의 취준생에게 실무교육을 전수할 계획이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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