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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식 깬 구광모 회장 첫 신년회…“LG 나아갈 방향, 결국 그 답은 고객”


기존 참석 경영진뿐 아니라 생산직, 연구직 등 다양한 직원 참석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일 ‘LG 새해 모임’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 새로운 LG의 미래를 다같이 만들어 가자”며 “저부터 실천하겠다.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새해 모임을 통해 LG 가족 여러분들을 직접 뵙고, 처음 인사 드린다”며, “새로운 LG를 여는 가슴 벅찬 설렘과 커다란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신년사를 시작했다.

이어 “창업 이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23만명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 수많은 파트너사들의 신뢰와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 LG를 응원해주신 ‘고객’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깊은 감사의 소회를 내비쳤다.

더욱이 구 회장은 “지난해 6월 ㈜LG 대표로 선임된 후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구 회장은 신년사 10분 스피치 중 ‘고객’ 총 30번 언급하며, 변화의 출발점으로 ‘LG만의 진정한 고객 가치’에 대한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구 회장이 제시한 세 가지는 ▲LG의 고객 가치는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LG의 고객 가치는 남보다 앞서 주는 것 ▲LG의 고객 가치는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이다.

이날 LG 새해 모임은 여의도 LG트윈타워가 아닌 마곡동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기존 참석해왔던 경영진뿐 아니라 생산직, 연구직 등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도 참석했다. 특히 비즈니스 캐주얼의 복장 등 격식은 가능한 배제하고 진지하지만 활기찬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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