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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후 물가안정목표 2%로 설정…소비자물가상승률 기준


한은 "물가안정목표에 근접하도록 통화신용정책을 운영"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 2.0%로 설정했다.

한국은행은 26일 현행 물가안정목표의 적용기간(2016~2018년)이 금년말 종료됨에 따라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에 근접하도록 통화신용정책을 운영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을 지속적으로 상회하거나 하회할 위험을 균형있게 고려할 방침이다.

목표수준 2.0%는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일종의 글로벌 표준이다. 한은은 물가안정목표를 2.0%(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로 유지한 이유에 대해 우리경제의 중장기적인 적정 인플레이션 수준, 주요 선진국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의 비용과 편익을 균형 있게 고려한 적정 인플레이션율은 2% 내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물가안정목표에서는 적용시점을 2019년으로 선정하고 적용기간을 특정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향후 물가안정목표의 주요 구성요소들을 변경할 필요성이 예전에 비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적용기간을 불특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물가안정목표제를 도입한 지 10년 이상 경과한 26개국 중 17개국(65%)이 적용기간이 없으며 나머지 국가도 적용기간을 사실상 형식적으로만 유지 중이다.

아울러 한은은 국민들의 물가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가 변동성 확대, 경기와 물가간의 관계 약화 가능성 등으로 물가 상황 및 향후 전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소통 강화필요성은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연 2회 발간하고, 총재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국민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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