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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연말 정기인사 시계 빨라진다


아모레퍼시픽·CJ그룹에 이어 KT·포스코까지 앞당겨 질 듯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재계의 연말 정기 인사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CJ그룹이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KT와 포스코 등 다른 그룹들도 인사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들의 연말 정기 인사 시점을 예년 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겨 단행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둘러 인사를 단행하면서 조기 인사를 굳히는 분위기다. 통상 아모레퍼시픽의 정기인사는 12월께에 이뤄졌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당겨 단행했다.

CJ그룹 역시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빨리 인사를 냈다. CJ그룹의 정기인사는 통상 11월말이나 12월초 사이에 단행했지만, 올해는 한 달 보름 정도 일찍했다.

KT그룹의 정기 인사도 내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빨라지는 것이다.

삼성의 인사도 조금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의 지난 연말 정기 인사는 총수 부재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 때문에 통상 12월 첫째주에 맞추던 정기 인사가 10월 말로 당겨졌다. 올해는 예년보단 조금 빨라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재계에서는 LG그룹의 인사 시기와 폭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으로 세대 교체가 이뤄진 직후부터 예사롭지 않게 흐르고 있다. 구 회장은 취임 3주만에 그룹 2인자인 지주회사 ㈜LG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한데 그룹 인사팀장을 전격 교체했다.

일각에서는 11월 말로 예상된 LG그룹 인사 시기가 조금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 폭과 시기도 관심사다. 매년 12월 말께 단행하는 정기 임원 인사지만, 올해의 경우 정몽구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묘한 기류가 일고 있다.

올해 수장이 교체된 포스코그룹도 인사 시점이 연말로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포스코는 통상 2월 초에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 시기를 냈다. 하지만 올해는 더 앞당겨 올 연말께 인사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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