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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정은 입 통한 비핵화 천명돼야"


"지금 청와대가 신경 써야 할 대상은 남북경협 아닌 민생경제"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비핵화의 실질적 로드맵이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을 통한 비핵화가 공식 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비핵화가 미·북 간 핵심 의제로 다뤄지고 있는 마당에 (한국이) 중재자 입장에서 비핵화 촉진이 아니라 비핵화 자체를 의제로 삼는다는 것은 속빈 강정에 불과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핵물질, 핵탄두, 핵시설 리스트에 대한 신고를 거부하면서 핵실험장과 미사일 발사장 폐쇄만 갖고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것은 구밀복검(口蜜腹劍·입으로는 달콤함을 말하나 뱃속에는 칼을 감추고 있음)이라는 것을 지적한다"면서 "보여주기식 회담이 아니라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기업 회장 등 경제인 17명이 동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얼렁뚱땅 선물 보따리로 싸가려고 했던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이 여의치 않자 기업인들 데리고 간 게 아니라면, 투자설명회 같은 방북은 그만하고 비핵화 진전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청와대가 신경 써야 할 대상은 남북경협이 아니라 민생경제"라고 덧붙였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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