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화종합화학, 美 신규에너지‧연료사업 기회 발굴 나선다


850억원 투자재원 마련…美 수소연료전지 사업 진출 가능성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한화종합화학이 미국에서의 신규 에너지 및 연료사업 기회 발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앞서 법인을 설립하고 투자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6일 100% 자회사 한화종합화학글로벌에 75만2천주, 총액 848억원을 출자했다. 한화종합화학글로벌은 이번에 출자 받은 전액을 이달 중 다시 미국 현지법인에 재출자키로 했다.

한화종합화학글로벌은 미국 현지법인 한화제너럴케미칼USA 출자 목적에 대해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종합화학글로벌은 지난 6월 자본금 5억원으로 신규 설립된 법인이다. 대표이사는 차문환 한화솔라파워 대표이사다. 박진영 전 한화종합화학 솔라사업부 사업기획팀장이자 현 한화솔라파워 사내이사가 이곳에서도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한화종합화학글로벌의 인적구성이 태양광사업을 하는 한화솔라파워와 흡사하지만, 태양광사업이 아닌 신사업을 위해 설립된 법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출자는 미주 지역에서의 신사업을 염두에 둔 결정이다.

한화종합화학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대상으로 신규 에너지와 연료사업을 낙점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은 상태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기존 사업 외에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미래를 대비한 회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검토 중인 사업은 태양광 분야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신규 에너지 사업으로 태양광 부문 외에도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이 추진하고자 하는 신규 에너지 및 연료사업 역시 차세대 신사업으로 낙점한 수소연료전지 사업일 가능성이 있다.

계열사 한화에너지는 앞서 지난 2016년 12월 한국동서발전, 두산, SK증권과 충남 대산산업단지에 50MW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올해 5월에는 이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사업추진을 위한 운영비를 출자, 첫 발을 뗐다.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높은 효율성을 가지는 동시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대체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친환경 자동차시장과도 연계성이 높아 사업성 역시 높게 평가받는 분야이기도 하다.

다만 한화종합화학은 신규 에너지 및 연료사업이라는 큰 틀만 잡았을 뿐, 현재는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신규 에너지 및 연료사업 부문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 중이지만, 시장 조사 및 검토 단계이며,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라며 "미국 법인은 미주 내 신규 에너지와 연료사업 부문을 위해 설립된 곳"이라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화종합화학, 美 신규에너지‧연료사업 기회 발굴 나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