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오후 4시50분쯤 동두천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김모(4)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김양은 아침에 등원했다가 차량에서 미처 내리지 못해 7시가 넘게 방치됐으며 당시 동두천시의 낮 최고기온은 32.2도로 평년보다 4도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질 높은 보육환경을 인정받은 ‘평가인증’을 통과했으며 이에 네티즌들은 출석체크 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어린이집이 어떻게 평가인증을 받았냐고 비난했다.
경찰은 김양이 통학차량에 갇혀 고온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인근 주민은 "엄마가 혼절하기 직전까지 우는 것을 봤어요. 내가 어떻게 표현해요. 자식 키우는 입장은 다 똑같아요. 기가 막히죠"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인근 주민은 “선생님들 얼굴이 울어서 엉망이고, 아기 엄마가 철퍼덕 주저앉아서 대성통곡하고….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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