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어린이집 차에 7시간이나 '방치' 4살 여아사망 "엄마 찾으며 울었을 아이 안타까워"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폭염 속 4살 어린이가 어린이집 통원 차량 안에 7시간 이상 홀로 방치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50분께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 안 뒷좌석에서 A(4)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출처=mbc]

A양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다른 원생들과 함께 통원 차량에 탑승해 어린이집에 도착했지만 차에서 미처 내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측은 7시간 뒤인 오후 4시께 아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해당 교사가 ‘아이가 등원하지 않았다’며 부모에게 연락을 했다. 이에 “무슨 소리냐”는 부모의 말을 듣고서야 뒤늦게 A양이 없어진 것을 깨달았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부랴부랴 차 안에서 A양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고 당시 동두천시의 낮 최고기온은 32.2도로 폭염상황이 지속됐다.

경찰은 숨진 어린이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하고,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어린이집 차에 7시간이나 '방치' 4살 여아사망 "엄마 찾으며 울었을 아이 안타까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