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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공백' 주택금융공사…이정환 전 거래소 이사장 '물망'


27일 김재천 사장 퇴임, 상임 임원 7명 중 3명 공석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27일 퇴임하면서 차기 사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칫 인선 절차가 늦어질 경우 경영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27일 부산 본사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미 10월 28일 임기를 마친 상태였으나 후임 사장 임명이 미뤄져 사장직을 유지해 왔다.

김 사장이 신임 사장 인선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자리를 내놓으면서, 공사는 사장과 부사장, 상임이사 1명 등 상임 임원 7명 중 3명이 공석이 됐다. 공사는 당분간 김성수 상임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움직이게 된다.

새로운 사장 후보로는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시 1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고위 관료를 거친 이 전 이사장은 2008년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선임됐지만 당시 이명박 정부와 갈등으로 취임 1년 7개월만에 자진사퇴했다.

이 전 이사장 인선에는 내년 지방선거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미 정계로 진출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부산지역에 출마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대선에서는 부산시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한 '친 정부' 인사이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 중인 상황이다.

공사 사장후보추천위는 이달 초 금융위원회에 복수의 사장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추위의 추천에 대해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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