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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PC 출하량 162만대…전년比 6.1%↑


한국IDC "대기업 중심으로 기업 교체물량 발생"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올해 1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162만대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한 수치다.

데스크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62만대가 출하됐다. 반면 노트북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99만대가 출하됐으며 전체 시장에서 61.3%를 차지했다.

노트북은 신학기의 영향으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부문 수요가 확대됐다. 또한 지난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지원 종료 이후 지연됐던 기업간거래(B2B) 교체 물량이 올해 초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B2C 부문은 노트북 시장이 성장한 반면 일체형 PC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성장한 101만대가 출하됐다. 공공부문 역시 예산이 축소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한 9만대 규모로 나타났다.

교육 부문은 노후화된 데스크톱 교체에 힘입어 24.9% 증가한 10만대가 출하됐다. 한국IDC는 이러한 교체 수요는 상반기 대부분 완료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부문 출하량은 16% 증가한 41만대 규모로 추산됐다.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의 목적으로 노트북 도입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한국IDC의 설명이다.

제품별로는 두께가 21mm 이하인 울트라슬림 노트북과 게이밍 PC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울트라슬림 노트북의 출하량은 68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했고, 전체 노트북 출하량에서 69.1%를 차지했다.

권상준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윈도XP 지원 종료 이후 침체되었던 기업 시장의 교체 수요 발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 시장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대기업의 경우는 PC뿐 아니라 서비스, 솔루션까지 묶은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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