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날씨에 百 세일 살아날까…롯데, 물량 공세

[장유미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점 행사장 및 층행사장 등에서 겨울 방한의류 및 용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쇼킹 프라이스 존(SHOCKING PRICE ZONE)'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11월은 고객들이 겨울의류를 본격적으로 구매하는 시기로, 겨울의류 판매량은 기온에 의해 크게 좌지우지 된다. 올해는 따뜻한 겨울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겨울 정기세일 기간인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과 대비해 4% 소폭 신장에 그쳤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3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접어들면서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겨울의류 판매가 최고조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11월의 경우 평균기온이 연일 영상 10도 이상을 넘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아웃도어 상품군 등 겨울의류 판매가 부진했으나 11월 말부터 영하로 기온이 급감하면서 아웃도어 상품군의 신장률이 80%를 훌쩍 넘겼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영하권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보다 아우터 물량을 100억원 가량 추가로 보강해 방한의류를 찾는 고객 잡기에 나섰다. 특히 기존 점행사장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각 층별로 '쇼킹 프라이스 존'을 곳곳에 마련해 고객들이 방한의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각 점포별로 행사장에서도 아우터 등 방한용품 상품들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이번주부터 기온이 급감하는 만큼 아우터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방한의류 상품들을 대대적으로 기획했다"며 "세일 종료시점까지 방한의류 관련 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 상승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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