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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2: 리로디드' 첨단 해킹기법 화제


 

'매트릭스2: 리로디드'가 해커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BBC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 시간) 개봉과 함께 흥행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는 '매트릭스2: 리로디드'가 사실적인 해킹 장면 묘사로 컴퓨터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트릭스2: 리로디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현재 사용되는 해킹 툴의 미래 버전이 등장하기 때문. 특히 트리니티(Trinity, 캐리-앤 모스 역)의 성공적인 해킹 공격 장면은 해커 커뮤니티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리니티는 엔맵(Nmap, Network Mapper)이란 스캐닝 툴을 이용해 해킹에 성공한다. 이 영화에서 엔맵은 컴퓨터나 서버를 원격으로 스캔, 내부를 샅샅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도구로 묘사된다.

트리니티는 엔맵과 함께 SSH누크란 가상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킹 작업을 수행한다. SSH는 '시큐어 쉘(Secure Shell)'의 줄임말로 컴퓨터 원격 보안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곳에 허점이 생길 경우엔 해커들이 무단 침입해 컴퓨터를 마음껏 유린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 트리니티는 'SSH1 CRC32'란 허점을 이용해 해킹에 성공한다.

'엔맵'을 만든 사람으로 알려진 파이오도르(Fyodor)는 매트릭스2 영화를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매트릭스2: 리로디드를 보러 갈 경우엔 트리니티가 엔맵을 사용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다 줄 것을 부탁했다.

인터넷 사회에 대한 심오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은 영화 '매트릭스'. 4년 만에 선보인 속편에선 첨단 해킹 기법으로 또 한번 전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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