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투표율, 12시 12.1%…네티즌 '투표 독려'

[김영리기자] 7.30 재보선 투표가 시작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30 재·보궐 선거일인 30일 낮 12시 현재 전국 15곳의 투표율이 12.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 등이 치러지는 15개 지역에서 6시간 동안 선거인수 총 288만455명 중 34만7천791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25~2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 7.98%는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돼 발표된다.

선거구별로는 전남 순천·곡성이 18.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고 서울 동작을이 16.6%로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 광산을은 7.0%로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고 다음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으로 8.8%이다.

이날 정오 현재 재보선 투표율은 지난해 4.24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6.4%보다 낮고 2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지난해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3.2%보다 낮은 수치다.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전국단위 선거와는 달리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지난 6.4 지방선거 때보다 투표 시간이 2시간 연장된 것으로 근무나 영업활동을 마친 뒤에도 투표할 수 있다.

온라인공간에서 네티즌들은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수원 지역에 투표율이 낮다는데 수원시민들 일어나세요", "이 기회 놓치면 세월호는 두번세번 계속 된다. 투표합시다", "예년보다 투표율이 낮다고 합니다. 뽑을 사람이 없다. 뽑아도 공약안지킨다하면서 투표 안하는 분들 많은데 안하면 그런 말 할 자격도 없습니다", "이번에는 바뀌겠지라는 희망을 가지고 투표하러 갑시다", "투표 마감 시간은 6시가 아니라 8시네요. 6시 넘어서 늦었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꼭 투표하세요"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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