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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가장 빨리 팔린 중고차는 싼타페DM"


평균 판매기간 13.64일…SK엔카

[정기수기자] 올해 1월 판매된 중고차 매물 중에서 평균판매기간이 가장 짧은 모델은 현대자동차 '싼타페DM'으로 집계됐다.

SK엔카는 이달 홈페이지에서 50대 이상 판매된 매물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이번 조사에서 2013년식 싼타페DM의 평균판매기간이 13.64일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평균 판매기간은 특정 모델이 중고차 매물로 등록된 후 구매자에게 판매되기까지 기간의 평균치로, 수치가 낮을수록 빠르게 판매된다는 의미다.

이 모델은 내외관 디자인과 승차감이 개선돼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 연식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게 SK엔카 측 설명이다. 현재 시세는 2천700만~3천300만원 수준이다.

싼타페DM 다음으로 평균판매기간이 짧은 모델은 한국GM의 '윈스톰 2007년식'(14.83%), 르노삼성 '뉴 SM3 2011년식'(15.58일), 현대차 '그랜저 HG 2013년식'(16.53일), 기아차 '로체 이노베이션 2008년식'(17.54일)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 '투싼 2005년식'(18.06일)과 '그랜저 HG 2012년식'(18.56일), 르노삼성 'SM5 2004년식'(18.69일), 한국GM '크루즈 2011년식'(18.72일), 기아차 '카니발R 2012년식'(18.73일) 등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윈스톰 2007년식과 투싼 2005년식 등 다소 연식이 오래된 차들도 빠른 시일 내에 팔려 SUV의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세단 판매도 전년 대비 활발해졌다. 같은 크기의 차종이지만 브랜드별로 가격 차이가 벌어져 준중형과 중형 모두 값싼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장은 "새해 첫 달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모델은 SUV 또는 시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세단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연말에는 준중형이나 중형의 인기가 주춤했으나 새해가 되면서 생애 첫 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세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판매가 빠르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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