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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대항마 '일간워스트' 오픈, 첫날부터 관심 '집중'


[김영리기자] 보수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대항마로 진보성향 커뮤니티 '일간워스트'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일간워스트는 오픈하자마자 접속자들이 몰려 원활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 경에는 사이트 접속 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사이버경찰청의 '불법유해정보사이트 차단안내' 페이지로 연결됐으나 다시 정상화됐다.

이에 대해 일간워스트 운영자는 트위터를 통해 "일간워스트에 디도스가 너무 많네요. WARNING.OR.KR로 302 REDIRECT 보내겠습니다. 재개장은 정리되는 저녁 6시 이후에"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사이버경찰청 서버담당 아저씨 미안합니다 감당 못하면 돌려놓아드릴게요"라며 "왜 이리 터지나 그랬더니 일베에서 난리 났구나"라고 덧붙였다.

불법유해정보사이트 분류와 관련해선 방통심의위 측에선 차단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운영자 또는 다른 측(해킹)에서 사이트에 손 댄 것 같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일간워스트 홈페이지에는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댓글에서는 상호간 존댓말 권장. 출신커뮤니티 서로 묻지 말아요. 물론 일베출신은 반성할 때까지 혼내주기로 해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일베'에서 '민주화'를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듯 일간워스트에선 '민영화'를 부정적 의미로 사용한다.

운영자는 "추천은 '일간워스트'로 비추천은 '민영화'로 클릭해 달라"며 "정부가 진행하는 공공서비스 민영화 정책은 정확히 '사유화'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민영화 버튼은 정부 용어 그대로 적용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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