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음악 재생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윈앰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IT 전문 매체인 더버지는 20일(현지 시간) 윈앰프를 보유하고 있는 AOL이 다음 달 20일부터 PC 다운로드를 비롯한 모든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 때 PC 사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윈앰프가 탄생 15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윈앰프는 미국의 널소프트가 만든 MP3 음악 재생 프로그램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2002년엔 미국 거대 인터넷 업체인 AOL에 인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윈앰프는 AOL에 인수된 이후엔 별 다른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최근엔 맥과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나왔지만 윈도 버전 때와 달리 큰 주목을 못 받았다.
AOL이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 때문에 윈앰프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이튠스 같은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윈앰프의 존재가 흔들리는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버지] Winamp shutting down after over 1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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