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PC-모바일서 애플 제치고 1위 수성

[김현주기자] 삼성전자가 PC, 모바일 점유율 1위를 이어간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10일 시장조사기간 IDC는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모바일과 PC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PC 부문은 데스크톱·랩톱·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포함한다. IDC는 PC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하나의 연결 기기로 보는 '스마트 커넥티드(연결) 기기' 조사를 지난 분기부터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과 PC 부문에서 모두 6천610만대를 판매해 2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4천580만대를 판매, 15.1%를 차지한 애플을 넘었다.

지난 2011년 까지만 해도 모바일,PC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4%, 13.9%로 거의 비슷했다.

지난 1년간 삼성전자는 97.5% 성장한 데 반해 애플은 38.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세계 LTE 시장에서 5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세계 LTE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처음으로 LTE를 지원하는 아이폰5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50.9% 점유율에서 이번 분기 10%p 하락한 40%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1위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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