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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진 삼성 전무 "휴대폰, 인간을 닮아간다"


"인터넷 접속 이미 PC 대체"

애플 '아이폰' 출현이 IT산업의 패러다임을 급격히 바꾸고있는 가운데 인터넷 접속에서는 이미 휴대폰이 PC를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배경으로 휴대폰이 인간의 특성과 닮아가고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강태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전무는 12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막된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해 휴대폰이 PC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점을 이같이 강조했다.

강태진 전무는 매킨지 분석자료를 인용 "휴대폰이 접속부분에서 PC를 이미 대체했다 볼 수 있다"며 "2008년만해도 휴대폰 인터넷 접속이 하루 20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9분으로 45%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형 싸이월드인 믹시의 이용패턴을 보면 지난 2007년 4분기를 기점으로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하는게 PC를 추월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휴대폰 접속은 전체의 72%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아이폰 등 스마트폰 등장으로 휴대폰이 PC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것에 대해 휴대폰이 사람의 감각기관을 닮은데다 기능적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강 전무는 "휴대폰에는 눈과 같은 카메라와 근접센서, 입과 같은 마이크로폰, 귀안의 평형감각과 같은 평형감지 센서 등이 있다"며 "이에 더해 사람에게 없는 GPS, 스토리지, 자기센서 등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점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휴대폰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 지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 등도 장점으로 꼽았다.

강 전무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A를 영화 '아이언맨' 포스터에 가져가면 예고편은 물론, 근처 가까운 영화관 등을 보여준다"며 "이같은 휴대폰의 강점이 우리가 휴대폰과 연애를 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폰의 보다 다양한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이 PC를 대체하고, 더욱 생활과 밀접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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