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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온라인게임 소재 만화 선보인다


소노브이 '베르카닉스' 소재로 한 만화 출간 예정

인기 만화가 이현세가 온라인게임을 소재로 집필한 만화를 오는 여름 중 출간한다.

이현세 작가가 게임산업과 연을 맺는 것은 인기만화 '아마겟돈'을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제작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이현세가 선보일 만화 '베르카닉스'는 게임업체 소노브이가 제작중인 동명 게임의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현재 3권 분량의 집필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중 1권이 오는 여름방학 시즌 중 선보인다.

'리니지' '바람의 나라' 등 인기를 얻었던 만화나 영화, 소설 등을 기반으로 한 게임은 종종 등장했으나 게임을 원전으로 한 콘텐츠의 제작은 흔치 않은 일로, 이러한 시도가 결실을 맺을지 눈길을 모은다.

만화의 원전이 되는 게임 '베르카닉스'는 소노브이가 지난 5년여간 100억원 가량의 개발비를 투입, 제작중인 SF풍의 판타지 MMORPG다. 언리얼엔진 3로 제작중이며 오는 연말 경 출시 예정이다.

해당 만화의 제작은 이현세 작가가 교수로 재직 중인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 학과 학생들이 주로 진행하고 있다. 이현세 작가는 해당 만화 제작 과정에서 감수를 비롯한 총괄 디렉터 역할을 맡는다.

이현세 작가는 8일 "SF 장르는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고 '아마겟돈'을 통해 처음 내 작품속에 구현한 바 있다"고 회상하며 "만화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를 소재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은 참담한 흥행실패를 겪었고 게임 또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베르카닉스는 참 재밌는 작품"이라고 소개한 후 "원작이 되는 게임과 내가 총괄하는 만화 모두 성공을 거두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해외 시장에서 일본의 '망가'와 우리 만화가 경쟁하면 우리 것이 성공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두터운 저변,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일본의 콘텐츠 문화와 맞설수 있도록 게임이 먼저 세계 시장에서 흥행해 조력자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세 작가가 소노브이의 신작게임을 소재로 한 게임을 제작한 것은 최신규 손오공 회장과의 개인적인 친분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현세 작가는 만화가협회장으로 선출된 후 협회 공식후원업체인 손오공의 최 회장과 두터운 교분을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규 회장은 완구회사 손오공과 게임업체 소노브이를 경영하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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