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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티스토리 단독으로 운영


태터앤컴퍼니는 기술지원 등에 집중

다음이 개방형 블로그 '티스토리' 운영의 전권을 갖게 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티스토리를 공동 운영했던 태터앤컴퍼니(TNC)로 부터 '티스토리'의 운영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가져오기로 했다. 블로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다음은 우선 TNC가 공동으로 보유해 온 티스토리의 유·무형 자산 및 마케팅, 네트워크 운영 등에 대한 제반 권리를 확보했다.

다만 티스토리가 별도의 법인이 아니었던 만큼 이번 제휴로 자본의 이동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양사는 이에대해 '개방성'이라는 공통된 서비스 철학을 비롯 핵심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자는 데에 합의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앞으로 오픈소스 서비스의 수익 창출을 위해 논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티스토리로 부터 벌어들이는 수익을 TNC와 어떻게 나눌 것인지가 관심사다.

다음 측은 이와관련 "앞으로 티스토리의 기존 정책은 그대로 유지되며, 앞으로 TNC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들과 서비스 연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TNC는 "수익 분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니홈피 등 기존 1인 미디어가 전년 대비 4% 대 섣장을 보인 반면, 블로그의 경우 50%에 이르는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올초와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스토리의 경우 정식 오픈이 아니지만 블로그뉴스, 다음 검색 등으로부터 방문자 유입이 증가해 지난 6월 순방문자수(UV)는 590만여 명으로 전문 블로그 서비스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티스토리는 지인(知人) 간 초대하는 방식으로만 개설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5만여 개의 블로그가 개설됐다.

티스토리는 오는 8월 정식 서비스에 맞춰 TNC의 '프로젝트 태터툴즈' 혁신 기능을 수용, 양사는 블로그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TNC의 입장이다.

-티스토리 운영의 전권을 다음에 이관한 이유는?

"오는 8월 중 정식오픈을 앞두고, 급속히 늘어나는 사용자들에게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주체를 통일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 회사에 이런 공감대가 형성됐고 태터앤컴퍼니는 플러그인 개발과 스킨 지원 등에 집중하고 다음 측은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태터툴즈'가 무엇인가.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나 인터넷 서비스 간에도 자유롭게 데이터의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물론 프로젝트 태터툴즈가 제안하는 TTXML이라는 포맷을 지원한다는 전제가 돼야한다.

태터툴즈와 티스토리가 좋은 예인데, 태터툴즈는 블로그 소프트웨어이고 티스토리는 웹에 구현된 블로그 서비스지만 두 도구 간 데이터는 상호 교류가 가능하다.

태터툴즈와 티스토리에 올려진 콘텐츠는 모두 클릭 한 번이면 PC에 저장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도구를 이용해 자신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삭제할 수 있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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