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윈도, 서버 시장서 선전...숙적 유닉스 따라잡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운영체제(OS)가 그동안 서버 시장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해왔던 유닉스와 시장 규모면에서 '타이'(tie)를 이루는 개가를 올렸다.

로이터통신, 테크웹 등 외신들은 시장 조사 기관 IDC 발표를 인용, 2005년 1분기 서버 시장에서 윈도와 유닉스가 처음으로 비슷한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고 보도했다.

IDC에 따르면 2005년 1분기 윈도 기반 서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늘어난 42억 달러였다. 출하량은 10.7% 상승했다. 유닉스 기반 서버는 매출 기준으로 2.8%, 출하량은 5% 늘어나는데 그쳤다.

IDC의 진 보즈만 부사장은 "전통적으로 유닉스가 주도해왔던 중형과 대형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에서, 윈도가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서버 OS 플랫폼인 리눅스는 1분기에도 고감도 성장을 이어갔다.

IDC에 따르면 리눅스 기반 서버는 지난해보다 매출 기준 35.2%, 출하량은 3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모든 영역에서 리눅스가 인기를 얻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IDC는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서버 시장은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121억달러 규모를 형성했다. IBM은 28.3%의 시장 점유율로 1위에 올랐고, 2위는 27.6%를 점유한 휴렛팩커드(HP)에게 돌아갔다. 델(10.8%)과 썬마이크로시스템즈(9.9%)가 뒤를 이었다.

블레이드 서버도 인기를 끌었다. IDC에 따르면 블레이드 서버 출하량은 68.2% 늘어났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윈도, 서버 시장서 선전...숙적 유닉스 따라잡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