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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3사 중 1사, 3분기 '어닝쇼크'


60%가 실적 추정치보다 낮은 영업익 기록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올해 3분기 상장사의 실적발표가 절반 이상 진행된 가운데 공시된 상장사 3개사 중 1개는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평균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가 3곳 이상인 상장사 중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곳은 이날 기준 125개사다. 이중 76개사(60.8%)가 실적 추정치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특히 추정치와 실적의 차이가 –10%이상 벌어져 어닝쇼크로 볼 수 있는 기업이 38개사(30.4%)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삼성중공업이 1천2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추정치인 578억원 손실보다 적자가 확대됐다. 현대로템과 현대일렉트릭은 각각 170억원, 80억원의 영업익이 기대됐지만 65억원, 765억원의 영업손실을 발표했다.

유한양행도 2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추정치 262억원 대비 99.4% 감소한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지난 5일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1조4천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9천251억원, 3천338억원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각각 68.8%, 64.9% 낮은 2천889억원, 1천173억원으로 발표했다. 글로벌 판매의 부진이 원인이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적자 예상을 뒤엎고 28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139.0%), 삼성엔지니어링(105.6%), 파트론(103.4%) 등은 시장 전망치를 두배 이상 뛰어 넘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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