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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DB 발간…주담대 분할상환·만기 장기화 경향 증가


가계대출 차주 30~50대 고소득, 고신용층 중심 확대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한국은행은 가계부채에 대한 미시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뉴욕연준의 소비자 신용패널을 벤치마크해 가계부채DB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가계부채DB는 우리나라 전체 신용활동인구의 약 2.4%에 해당(100만명 정도)하는 표본인구의 개인별 신용정보를 신용조회회사로부터 분기별로 수집해 이를 통계적으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축적한 패널DB이다.

가계부채DB는 크게 연령, 거주지, 신용등급, 소득수준 등 개인별 고유 특성정보, 대출,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 등 금융거래정보, 연체, 세금체납, 채무불이행 등 신용도 관련 정보 등을 상세하게 수록하고 있다.

100만명을 상회하는 방대한 표본집단에 대한 폭넓은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부채유형, 상환방식, 만기구조 등 부채구조분석 뿐 아니라 연령, 신용등급, 소득수준, 연체율 등을 이용해 기존 거시데이터에서 가능하지 않았던 다양한 미시분석이 가능하다.

가계부채DB를 통해 우리나라의 최근 가계대출 구조 변화를 개략적으로 살펴 보면,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동 대출의 분할상환 비중이 높아지고 만기가 장기화되는 등 대출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가계대출 차주특징을 보면, 경제활동이 활발한 30~50대에 의해 주도적으로 차입이 이뤄지고 고소득, 고신용층을 중심으로 대출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편, 가계대출 연체율은 하향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부채DB는 중요 변수들을 추가로 확충하거나 여타 외부데이터와의 병합 등을 통한 확장의 여지가 높기 때문에 향후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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