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번주 증시] 3Q 어닝시즌, 실적 호전주 '주목'


"추석 연휴 후 반등 성공"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3분기 기업실적 발표 시즌이 돌아오면서 국내 증시에도 조심스럽게 기대감이 일고 있다. 지난주 미국 금리 인상에도 2300선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가 모처럼 분위기 전환을 앞두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를 2300~2350선으로 제시했다. 추석 연휴 후 코스피가 반등했단 점과 이익가시성이 두드러지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을 근거로 중립이상의 주가 흐름을 예상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주식시황 담당 연구원은 "일각의 우려에도 올해 코스피(상장사)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11조9천억원대에 형성되며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이익가시성과 안정성을 부각시키고 있다"며 "특히 시장 실적변수에 선행하는 한국은행 기업경기전망지수(BSI) 관련 제조업 이익도 실적 회복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기업 실적변수의 선결과제라 할 수 있는 글로벌 교역환경 또한 중국을 위시한 신흥국 경기 모멘텀 바닥통과에 힘입어 상승 반전 징후가 나타났다"며 "코스피 상장사 실적 환경은 현재 중립이상의 기류가 더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 코스피 밴드를 2300~2380선으로 잡은 NH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 시즌 도래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 우려는 여전하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 담당 연구원은 "10월 초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며 "증권가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7조2천억원, 중간값은 17조1천억원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경우 외국인 매수 흐름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증권가의 코스피 상장사 3분기 실적 추정에서 수치가 상향된 종목이 많지 않다는 점은 단기적 수급 측면에서 고점 논란보다 실적 호전주에 쏠릴 가능성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3분기 실적 시즌 도래로 실적 호전주 종목 중심의 장세가 예상된다"며 "추가로 중국 국경절 소비와 연말 선진국 소비, 남북경협주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번주 증시] 3Q 어닝시즌, 실적 호전주 '주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