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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쌍용차 해고 사망자 분향소 찾았다가 '갑자기 봉변 당해'


[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표창원 의원이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자동차 해고 사태 관련 사망자 분향소를 찾았다 친박단체 회원들에게 봉변을 당한 일이 밝혀졌다.

이날 표창원 의원은 분향소 방명록에 “고개 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불행한 희생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남긴 뒤 이동하다 태극기행동국민운동본부(국본) 측 남성에게 뒷덜미를 잡히는 등 봉변을 당했다.

또한, 이 남성은 이후 말리려던 사람들과 뒤엉켜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표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 쌍용차 희생자의 분향소를 여러 차례 왔었다”며 “정권도 바뀌고 상황이 나아지고 하니까 쌍용차도 여러 가지로 개선되기를 기대했는데 희생자가 나와서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와 같은 일에 표 의원은 오늘(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어제 친박단체 공격 기사를 보고 많은 분이 걱정 안부 연락을 주셨습니다. 부상은 없고 괜찮습니다. 염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며 “기자분들 포함 여러분이 문의를 하셨는데, 전 이번 전당대회 어떤 선출직 당직에도 입후보하지 않습니다. 생각이나 계획조차 한 적 없습니다. 오해 없기 바랍니다‬. 전 제가 해야 할 일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한 30번째 사망자인 김주중 조합원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전날 대한문 앞에 설치했고, 이에 국본 측은 해당 자리가 본인들이 집회하던 곳이라며 분향소 설치과정부터 계속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김형식기자 kim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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