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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확대에도 경제 Big4 '성장세'…하반기도 유지


美 통화정책, 中 가계부채, EU 무역분쟁, 日 임금인상 등이 주요 현안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글로벌 경제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중국․유로․일본 등 Big4경제는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하반기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과 보호무역주의 영향 등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일 발표한 최신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각국 경제의 주요 이슈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중국의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 확대, EU-미국간 무역분쟁, 일본의 임금인상 동향 등을 꼽았다.

미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중국은 고정투자 및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호조세 지속에 따른 수출입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다.

또한 유로지역은 1/4분기 일시적으로 경기확장세가 둔화됐으나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일본은 수출 호조 및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8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들 국가 경제의 성장세에 비해 물가 오름세는 미국을 제외하고 다소 완만한 모습을 보였다.

한은은 주요 전망기관의 전망치를 토대로 2018년 하반기에도 Big4 경제가 전반기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경제는 경제심리 호조, 완화적 금융여건 및 글로벌 경기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정부양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잠재수준을 상당 폭 상회하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2년 넘게 상승한 국제유가가 미국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경기침체 리스크 확대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경제는 디레버리징의 지속 추진, 미국과의 무역분쟁 등으로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 6.8% 내외 보다 다소 낮은 6.7% 내외가 될 전망이다.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가 경제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나 중국정부가 위험관리에 적극적인 점을 감안할 때 리스크는 통제 가능할 것으로 봤다.

유로지역 경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경기확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나 소비 증가, 투자확대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EU에 대한 철강 및 알루미늄 추가관세 부과가 자동차 등 전품목으로 확대될 경우 성장세 제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수출 및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1% 내외(연율기준, 잠재성장률은 0%대 후반)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기업실적 개선, 노동에 대한 초과수요 등으로 금년 임금인상률은 전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나 실질임금 개선 및 소비촉진 효과로 연결되는 데에는 많은 제약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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