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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온라인코리아, 데일리금융에 인수 된다


20% 감자·200억원 신주 인수…대주주적격심사까지 2개월 소요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가 데일리금융그룹으로의 인수가 최종 결정됐다.

17일 펀드온라인코리아와 데일리금융그룹에 따르면, 데일리금융그룹은 펀드온라인코리아 주주협의회를 통해 펀드온라인의 제3자 배정 신규 유상증자 참여가 결정됐다. 이로써 데일리금융은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주주사인 46개 금융투자회사와 함께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플랫폼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20% 규모의 감자와 2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를 조건으로 진행됐다. 데일리금융그룹은 앞으로 펀드온라인코리아 주주총회에서의 의결 및 본 계약 체결 과정을 거쳐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적격심사를 받게 된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가 마무리되기까지 약 2개월 소요될 전망이다. 4분기 중 최종절차가 마무리되면 데일리금융그룹은 펀드온라인코리아 전체지분의 약 40%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데일리금융은 재무정보 통합관리, 로보 재무설계, 금융 특화 인공지능 솔루션 등 자사의 핵심역량을 적용해 기존 온라인 펀드판매 플랫폼을 종합 펀드판매 플랫폼으로 완성한 뒤,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는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소비자가 펀드를 가입하게 되는 초기접점부터 가입 및 관리까지 모든 서비스 경험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상황과 목표를 심층 반영한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펀드뿐 아니라 모든 금융상품으로 취급대상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자산관리 영역에서의 인터넷전문은행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박상영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데일리금융은 고객의 일상을 풍요로워지는 금융을 제공한다는 비전 하에 다양한 금융기관과 다각도의 협업을 추진해 왔다”며 “특히 이번 건은 기존 주주인 46개의 금융투자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기존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펀드온라인코리아를 성장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최근 인터넷뱅크가 금융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등장하는 등 온라인 금융시장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암호화폐 등 금융혁신에 필요한 서비스 및 기술 역량을 갖춘 종합 핀테크 기업 데일리금융그룹과 대한민국 유일한 펀드슈퍼마켓은 무한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금융그룹(옛 옐로금융그룹)은 지난 2015년 2월에 설립된 국내 최대의 핀테크 기업이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암호화폐 등 금융혁신에 필요한 서비스 및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금융을 전 세계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 이래 ▲30여 개 금융사 대상 인공지능 솔루션 제공 ▲금융투자업권 컨소시엄 등 다양한 블록체인 컨소시엄 기술적 주도 ▲국내 최대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자산규모 확보 ▲국내 최초 PFM(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서비스 론칭 ▲암호화폐 거래소 글로벌 5위권 내 진입 등의 성과를 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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