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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中TV 패널공장에 10조원 투자


샤프 TV패널 포함 의료 기기, 교통 통제 기기, 스마트홈용으로 패널 공급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이 중국에 10조원을 들여 TV 패널공장을 건설한다.

차이나데일리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국 광저우 소재 TV 패널 생산공장인 SDP에 610억위안(약 10조원)을 들여 10.5세대 8K 해상도 LCD 패널을 생산한다.

폭스콘은 2일(현지시간) 광저우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번 투자액은 폭스콘이 1988년 중국 선전에 공장문을 연후 최대 규모다.

최근 초고해상도 패널이 TV 디스플레이와 의료 기기, 교통통제 기기, 스마트홈 기기 등의 수요가 증가해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다. 폭스콘은 이에 최첨단 공정의 TV 패널 생산라인을 갖춰 일본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샤프의 물량 대부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테리 고 폭스콘 회장은 미국공장에 이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으나 2년안에 중국 광저우 공장건설이 끝나고 8K 최고 해상도 TV 패널 생산을 시작할 경우 65인치와 75인치 TV 패널을 공급할 계획이다.

폭스콘은 이를 통해 매년 920억위안 상당 제품을 생산하고 1만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테리 고 폭스콘 회장은 대형 디스플레이의 경우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중국에서 수입보다 미국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폭스콘은 이를 위해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새로운 공장건설을 주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투자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기간에 미국 일자리 창출, NAFTA 재협상, 중국산 수입품에 높은 관세 부과 등을 공략으로 내세워 이에 협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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