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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조승수 당선자 "의회 노동자가 되겠다"


 

민주노동당 조승수 후보가 당선됐다.

울산 북구에 출마한 조 후보는 46.9%의 지지율로 한나라당의 윤두환 후보(34.4%)를 가볍게 제치고 당당히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조 당선자는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노동-환경운동 등 시민운동가로 그리고 시의원, 구청장 등의 경력에서 볼 수 있듯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한 몸을 바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80년대 초 동국대학교 재학 중 '전두환 군사독재 타도' 시위를 주도해 구속되면서 제적됐다.

90년대 초부터는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고 95년 마침내 노동자의 지지로 울산시의원에 당선됐다. 이때부터 그는 울산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조 당선자는 "국민에게 그동안 약속한대로 국회의원의 각종 특권을 반납하는 등 기존 정당이나 국회의원과는 차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개인의 승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5만 민주노동당의 승리이다. 수많은 동지에게 값진 승리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앞으로 의정활동의 주요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

"선거기간동안 '부자에게 세금을 노동자 서민에게 복지를'이라는 구호를 강조했다. 이것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 노동자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변자가 될 것이다."

-이번 선거를 평가해 달라.

"민주노동당의 승리는 한국정치사의 거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2004년 4월15일을 한국정치사의 빛나는 진보의 한 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다. 오늘 내딛는 첫걸음이 얼마나 거대한 힘인지 기억할 것이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하는 사람의 희망이 되겠다. 노동자의 꿈이 되고 민중의 망칙사 돼 국회를 민중의 행복을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꿈꾸는 의회 노동자가 되겠다."

<약력>

출생:1963년1월22일.

학력:69년~75년 울산 중앙초등학교 졸업.

75년~78년 제일 중학교졸업.

78년~81년 학성 고등학교 졸업.

81년~96년 동국대학교 생명자원경제학과 졸업.

98년~2001년 울산대학교 지역개발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활동경력:82년 9월 전두환 군사독재 타도 교내 시위주도로 제적,구속. 86년 10월 국가보안법으로 구속.

88년 2월 울산 신새벽서점(사회과학전문) 개설.

91년 ~ 92년 민중당 활동.

95년 ~ 98년 울산광역시의원(환경수도위원회 간사).

98년~2002년 북구청장 역임.

2002년 12월 대통령선서 민주노동당 울산선거대책본부장.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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