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동영, "모든 것은 투표율에 달렸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민주주의의 '지킴이'가 돼달라"는 대국민 호소문과 함께 유권자들로 하여금 투표참여를 촉구했다.

정 의장은 14일 호소문을 통해 "대통령을 탄핵한 193명이 또 다시 국회를 장악한다면 그들은 탄핵소추가 정당했다고 강변할 것"이라며 "이는 역사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판세를 묻는 질문에 "모든 것은 투표율에 달렸다"며 "많은 국민이 참여하면 탄핵 세력은 자연히 물러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 의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과거 독재 세력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을 거쳐 기자로서 사회 생활을 하기까지 과정을 소개하며, 줄곧 독재권력에 짓밟혀 온데 대한 참담했던 심정을 강조했다.

또 정 의장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의회권력은 5회 째 쿠데타를 저지르고 있다"며 5·16과 10·17, 5·18, 3당 합당, 3·12 탄핵 등을 열거했다.

이어 "4·15 총선은 역사적 기회"라며 "이번에 의회권력을 타도한다면 저의 정치 참여 이후 모든 것을 이루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비례대표 사퇴서를 제출한 뒤, 광화문 유세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선관위에서는 김성호 의원이 의장 비서실장 자격으로 제출한 사퇴서를 접수는 하지만, 본인이 오기 전엔 처리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한 바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동영, "모든 것은 투표율에 달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