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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지역주의 부활"...네티즌 설문조사


 

4·15 총선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으로 요동치면서 그 원인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하다. 두배 가까이 벌어졌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은 이미 한나라당이 수성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판세가 요동치면서 과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네티즌들에게 물었다. 다음(www.daum.net)은 "총선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원인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결과 ▲지역주의(57.5%, 3천281명)가 그 원인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총선때만 되면 본질이 아닌 지역주의와 감성적 호소로 총선 판세가 가늠되는데 이번 총선도 예외가 아니라는 지적이 앞섰다.

그 다음으로 ▲노풍(老風), 박풍(朴風)의 영향(28.2%,1천613명) ▲인물과 정책 차이(11.0% 626명) 등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총선은 인물과 정책을 통해 선택의 잣대가 중요한데 이번 총선도 지역주의가 판세를 가늠되고 있다는 네티즌의 비판적 시각을 읽을 수 있다.

의견을 올린 '단'씨는 "인물은 있으되 정책은 없고 정책은 있되 실천은 없으며 이념은 있되 자기만 훌륭하고, 지역은 있되 한국은 없다"며 "이게 정치 현실 아닌가"라며 자조섞인 푸념을 털어놨다.

'박수'씨는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가 없어지나보다 기대했었는데 도로아미 타불이 될거 같다"며 "박근혜 대표는 경상도를 쫒아다니면서 거여 건제론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우고, 추미애 본부장은 광주로 가서 3보1배로 시선끌고 지역주의에 매달리는 현실을 보니 한국 정치 앞날이 캄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는 12일 오후 8시 현재 총 5천711명이 참여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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